[오대기] AI 활용능력이 취업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앵커】
챗GPT 같은 생성형 AI, 이제는 공부나 업무뿐 아니라 취업 준비에서도 빼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기업들이 AI 활용 능력을 새로운 '스펙'으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대학생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입니다.

【기자】

최근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취업시장에서도 AI 활용 능력이 실질적 영향력을 지니는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AI를 효과적으로 지시하고 활용할 줄 아는 인간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

이러한 신조어가 등장할만큼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파운드리'가 조사한 'AI 이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55.7%가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며, 2026년에는 85% 이상이 업무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늘어나는 기업의 AI 활용과 함께 실제 기업의 채용 기준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69%가 인재 평가 시 'AI 활용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AI 활용 능력을 취업시장에 필수 역량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엄지수 / 취업준비생: 저는 핵심 역량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가지고 프롬프트 역량은 진짜 점점 더 발전해서 AI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더 키워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한유경 / 취업준비생: 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영상편집도 AI로 하고 있는 추세다 보니까 (AI가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AI 활용 능력을 스펙으로 간주한다는 의견 56.2%와 제한적이라는 의견 22.9%로, AI 역량을 실제 평가 요소로 인정하는 인식이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앞으로 취업 시장에서 AI 활용 능력을 단순한 이해 수준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나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장은실 교수 / 중부대학교 인공지능윤리: 굉장히 중요하고 크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측을 하는데요. 이전에는 좀 잘 할 수 있는가 아니면 아는가 이런 정도였다라고 한다면 지금은 협업 도구로서 매우 중요하게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AI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채용기준과 취업 준비생들의 준비 방식 모두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앞으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취업시장에서도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에서도 AI와 함께 성장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한 시대. 지금이 바로 준비해야할 때 입니다.

이상 OBS 대학생 기자단 김성태입니다.

<리포터: 김성태 / 팀원: 강민성 서현우 양소원 이유진 허지호 / 지도교수: 이상구>

[김성태 OBS 대학생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