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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란재판부' 박차...야권 '통일교 특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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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란재판부' 박차...야권 '통일교 특검'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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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 마련…연내 처리 목표
오는 21일 본회의 개최 요구…수정안 처리 '1순위'
정청래 "법사위안 문제 없지만, 수정안 당론 추진"

[앵커]
내란전담재판부 위헌성 논란에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은 수정안으로 문제가 해소됐다며 조속한 통과를 벼르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들은 본질은 그대로라고 맞섰는데, '통일교 특검' 발의를 위한 공동 대응 전선도 구축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여전히 뜨거운데요, 여권의 법안 처리 시한은 정해졌습니까?

[기자]

어제 의원총회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수정하며 한 발 뒤로 물러섰던 민주당은 연내 처리 방침이 뚜렷합니다.

당장 오는 21일,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고 있는데,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관련 수정안을 1순위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법사위 원안에도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수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2·3 내란 청산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다….]

다만 진보 진영 내부 반발은 변수로 꼽힙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1심부터 전담재판부를 설치하고 조희대 사법부의 추천권을 박탈하라며 당사 앞에서 농성을 벌였는데, 법안 처리 속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앵커]
내부뿐 아니라 야권 반발도 여전한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모처럼 연대에 나섰다고요.

[기자]
거침없는 여권 강공에 보수성향 야당들은 대동단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아무리 법을 수정해도 위헌이라는 본질은 그대로라며, 내란재판부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복어 독을 30%만 제거하겠다는 것인데 복어 독은 조금만 들어가도 치사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조에 들어간 양당은 통일교 특검 앞에서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두 당 원내대표가 오전에 회동했는데, 모두발언 먼저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통일교 게이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선 특검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천 하 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이 당당하다면 통일교 특검을 거부할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30분 넘게 이어진 회동 뒤 두 당은 대부분 사안에 뜻이 모였다면서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특검 추천권을 인정할지, 특검법안을 몇 개 발의할지가 남은 쟁점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당이 연대 전선을 더 넓힐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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