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쿠팡 경영진들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시민단체 비판이 나왔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오늘(1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김범석 쿠팡 의장이 해외 체류 등을 핑계로 청문회 불출석을 통보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다른 쿠팡 경영진들도 청문회를 피하고 있는 만큼.
국회가 즉각 쿠팡에 대한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뿐만 아니라 쿠팡 라이더 등 노동자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이 과거부터 이어졌다며, 이번 사태는 잘못된 관행이 누적돼 일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을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국회와 정부를 향해 쿠팡의 탈법적인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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