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해 요리 예능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 K푸드의 맛을 선보였던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속편은 전작을 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이번에도 놀라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앵커]
오직 맛으로 승부를 보는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가 1년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의 도전과 계급을 지키려는 '백수저', 최고 스타 셰프들이 펼치는 대결은 공개 전부터 화제였습니다.
사찰음식 1호 명장 선재스님부터 중식 대부 후덕죽 셰프 등 거장들이 계급장을 떼고 도전에 응했기 때문입니다.
<손종원 / '백수저' 셰프> "성장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오기로 결심을 하게됐고요. 한때 요식업계가 되게 침체돼 있을 때 특히 다이닝도 그렇고 흑백요리사 시즌1을 통해서 되게 붐이 됐거든요. 그런거에 대한 감사도 있었고…"
참가자들은 경쟁을 넘어 한국의 맛을 세계에 더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술빚는 윤주모 / '흑수저' 셰프> "한국을 대표하는 요리 서바이벌인데 한식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바람도 있었는데 그만큼 놀라웠던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수저 셰프님 중에서도 (한식하는 분이) 많이 계셨고요."
더 예민해진 안성재 셰프와 논란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심사는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다만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제작진은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 '요리'에 집중하겠다는 답을 내놓은 겁니다.
<김은지 / '흑백요리사2' PD> "정말 요리로 끝까지 가보자가 콘셉트인 것 같아요. 끝까지 보시면 시즌1에 비해서 더 많은 요리가 탄생할 예정이고요. 요리 미션의 끝을 가보자."
한국의 맛과 100가지 인생사를 담아낸 '흑백요리사2'는 새해 첫 달까지 13회에 걸쳐 전세계 시청자를 찾아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화면제공 넷플릭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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