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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 김범석 없는 '쿠팡 청문회', 거리엔 쿠팡 규탄 목소리[사진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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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 김범석 없는 '쿠팡 청문회', 거리엔 쿠팡 규탄 목소리[사진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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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왼쪽 ).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쿠팡 탈퇴 소비자행동 발대식을 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뉴스1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왼쪽 ).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쿠팡 탈퇴 소비자행동 발대식을 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뉴스1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등 쿠팡 관계자들이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저스 대표,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이사. 민경석 기자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등 쿠팡 관계자들이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저스 대표,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이사. 민경석 기자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가 열린 17일 국회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고, 시내 곳곳에선 시민단체와 공공운수노조 등이 쿠팡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가 열렸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출석하지 않았고, 여야 의원들은 이를 강하게 지적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민경석 기자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민경석 기자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이날 "최고경영자 불출석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불출석한 김 의장과 전 경영진을 고발하겠다면서 "청문회를 마치자마자 즉시 국정조사에 돌입할 것"이라며 여야 간사 협의를 요청했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쿠팡 사태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청문 촉구 기자회견에서 진보 3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쿠팡 사태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청문 촉구 기자회견에서 진보 3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쿠팡 노동자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정훈(왼쪽 세 번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쿠팡 노동자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정훈(왼쪽 세 번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청문회가 진행되는 시각, 쿠팡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국회 담장을 넘었다. 진보 3당과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봐주기식 맹탕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역시 "쿠팡이 관리하는 개인정보는 고객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개인정보에도 해당된다"며 쿠팡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을 규탄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쿠팡 탈퇴 소비자행동 발대식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쿠팡 탈퇴 소비자행동 발대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쿠팡 탈퇴 소비자행동 발대식'을 열고 "쿠팡의 대응은 소비자 신뢰를 저버린 것으로 소비자들 스스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주도적인 소비자 행동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하겠다며 쿠팡을 압박했다.

민경석 기자 newsmaker8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