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7일 과천청사에서 제8회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2026년 신규 착수 과제 11개도 선정했다.
방사청은 피지컬 AI 기반 로봇과 드론, 스텔스 전투기 관련 기술을 중점 투자 분야로 정했다. 2026년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약 40% 늘어난 3495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1000억원을 신규 과제 착수에 투입해 첨단·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신규 과제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연구개발 중심으로 구성했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민간 기업 참여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9월 기업 대상 연구 주제 공모를 진행했다. 기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국방·민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7개 과제를 기획했다. 각 군 수요를 반영한 양자·에너지 분야 원천기술 개발 과제 4건도 함께 선정했다. 모든 과제는 2026년 안에 착수한다.
선정된 과제 가운데 '저피탐 무인편대기 온보드 AI 파일럿 공중교전 비행시연'은 현재 미래도전국방기술 과제로 개발 중인 저피탐 무인편대기에 AI 기능을 탑재해 가상 적기와 공중교전 비행시험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항공 유·무인 복합체계 핵심인 AI 조종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군은 2030년대 말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전력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AI 조종 기술과 이기종 무인기간 협업 기술을 활용해 전투기 협업무인전투기 소요 제기를 추진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은 "게임체인저급 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는 미래 전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인구절벽으로 줄어드는 병력을 대체할 인공지능·로봇·드론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로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신속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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