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밤중 렌터카로 난폭운전을 벌인 2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20대 내국인 관광객 A씨를 최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5분께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앞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한 자리에서 차량을 연속 회전시키는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주변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뒤 차량 번호를 특정했고, 압수수색을 거쳐 약 2주 만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차량 통행이 없어 호기심에 드리프트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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