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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오피셜 사진 찍을까' 레반도프스키, MLS 시카고 이적설 '활활'... SON-메시에 이어 GOAT, 美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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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오피셜 사진 찍을까' 레반도프스키, MLS 시카고 이적설 '활활'... SON-메시에 이어 GOAT, 美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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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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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 FC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시카고가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MLS 이적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미국행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로 알려진 레반도프스키는 MLS 이적에 열린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연봉 문제가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잔류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 가능성도 함께 거론됐지만 가장 유력한 선택지는 MLS라고 덧붙였다.

시카고는 이미 레반도프스키를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다. 디스커버리 리스트는 MLS 구단이 특정 선수를 우선 협상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에 대해서는 해당 구단이 리그 내에서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S 각 구단은 영입을 원하는 해외 선수를 이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다. 다른 구단은 해당 선수와 직접 협상할 수 없다. 만약 같은 선수를 원할 경우 리스트를 보유한 구단과 먼저 합의를 이뤄야 한다. 보상금 지급이나 트레이드 방식으로 권리를 넘겨받는 구조다.

이 제도는 구단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된다. 동시에 장기적인 선수 영입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된다. BBC는 이 제도로 인해 시카고가 레반도프스키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 마이애미 역시 레반도프스키와 꾸준히 연결돼 왔다. 하지만 디스커버리 리스트 문제로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BBC는 레반도프스키가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할 경우 시카고가 우선권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공을 들여온 기간도 짧지 않다. BBC는 시카고가 최소 6개월 이상 레반도프스키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해 왔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폴란드 커뮤니티를 보유한 도시다. 폴란드 출신인 레반도프스키와의 연결 고리도 분명하다.

이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정황도 전해졌다. BBC는 레반도프스키의 아내 안나가 지난달 미국 체류 중 시카고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문이 이적 논의와 직접적으로 연관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반도프스키의 경기력은 여전히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2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64경기에 출전해 109골을 기록했다. 라리가 우승도 두 차례 경험했다.

이번 시즌 성적도 안정적이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커리어 후반부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뛰는 LAFC와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 등 미국 무대는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팀이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