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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검 연내 추진"…"통일교 특검 공동발의"

연합뉴스TV 정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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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검 연내 추진"…"통일교 특검 공동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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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김건희·권성동·윤영호 모두 1월 28일 선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전담재판부 수정안을 확정하며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위헌 논란을 없앴다며 수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2차 종합 특검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민주당은 "내란재판부 설치법의 윤곽이 완성됐다"며 이를 연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강원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 원안에도 문제는 없었지만, 수정안을 통해 위헌 시비 자체를 없앴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법부 압박 수위도 한층 높였는데, '원안 후퇴'라는 진보 진영 일각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청산에 대한 추상같은 심판을 국민이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반대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도 궁극적으로 따지고 보면 조희대 사법부가 자초한 일이다…"

수정안은 이미 진행 중인 재판은 2심부터 적용하고, 재판부 추천에서 외부 개입을 배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1일 또는 2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동시에 내란 등 3대 특검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2차 종합특검'도 재차 띄웠습니다.

정 대표는 3대 특검 중 마지막으로 종료를 앞두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끝나는 오는 28일을 기점으로 관련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이른바 '통일교 특검'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요.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재판부 수정안 역시 위헌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의원총회를 열고 내란재판부법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논의중인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투쟁의 결과로 문제되는 상당 부분들은 쟁취해냈다 해석한다"면서도, 필리버스터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낸 개혁신당과의 '통일교 특검' 공조도 본격 시작됐는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오늘 만나, 특검 추천권 등 이견을 조율해 이르면 이번 주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오늘 민중기 특검의 김기현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을 두고도, "통일교 게이트 물타기용"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이번 압수수색은 전재수 전 장관뿐 아니라 통일교와 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매우 긴밀하게 결탁해 있고 거기서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입니다."

당내에선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중징계 권고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는 분위긴데요,

이에 장 대표는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 대표의 잇단 '우클릭'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장 대표는 당명 개정도 검토 가능하다며 당원 총의를 모으겠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청문회에서 여야는 시작부터 김범석 의장 등 핵심 증인이 불출석한 점을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과방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고요,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은 김 의장 대신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가 출석한 점을 두고 "외국인을 앞장세워 회피하려는 태도는 더더욱 비겁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로저스 대표는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며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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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