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ㅣ스타투데이DB |
방송인 박명수(55)가 가수 지드래곤(37, 본명 권지용)의 글로벌 활약을 치켜세웠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33년 소신 외길 인생’ 타이틀을 뽐내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라디오쇼’ 성대모사 쇼츠에 월드스타 지드래곤이 하트를 눌렀다. 야구응원가를 부르는 쇼츠인데 얼마나 감동했으면 하트를 눌렀겠나”라며 “지디가 누르는 건 관심 있고 좋아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지난주 있었던 지드래곤 콘서트 관람 후기를 들려주며 “외국인이 반이라 놀랐다. 지드래곤이 달러를 벌어오는 셈이다. 지드래곤 10명만 있으면 중소기업 큰 것보다 나은거다”라며 “중소기업이 뭐야, 대기업이지. 지드래곤 10명 키우는 프로젝트 만들어야 한다. 너무 멋있었다”고 놀라움을 강조했다.
지드래곤이 콘서트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 및 외국 팬들의 국내 소비 활동 수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우나 수만명을 불러들이는 만큼 그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2~14일 사흘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총 12개국 17개 도시에서 39회에 달하는 무대를 펼치며 전 세계 82만 5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드래곤. 사진ㅣ갤럭시코퍼레이션 |
박명수는 과거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지드래곤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은 그룹 ‘GG’를 결성해 ‘바람났어’라는 히트곡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줄곧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다. 이번 콘서트 인증샷을 통해서도 “너무 자랑스럽고 고생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이번 서울 공연에서 태양, 대성 등 빅뱅 멤버들과 함께 오른 지드래곤은 내년 팀 결성 20주년을 강조하며 완전체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활동을 중단한 원년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복귀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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