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과 폐기물을 활용해 실제 캐시미어와 구별하기 힘든 대체 섬유를 개발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섬유 기술 기업 에버블룸(Everbloom)은 최근 혹스턴 벤처스(Hoxton Ventures)와 SOSV 등으로부터 800만달러(약 119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캐시미어는 일부 염소 품종의 부드러운 언더코트에서 채취되며, 염소 한 마리가 연간 113~170g의 캐시미어만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가 캐시미어의 품질 저하와 지속 불가능한 사육 방식이 문제로 떠올랐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과 폐기물을 활용해 실제 캐시미어와 구별하기 힘든 대체 섬유를 개발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섬유 기술 기업 에버블룸(Everbloom)은 최근 혹스턴 벤처스(Hoxton Ventures)와 SOSV 등으로부터 800만달러(약 119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캐시미어는 일부 염소 품종의 부드러운 언더코트에서 채취되며, 염소 한 마리가 연간 113~170g의 캐시미어만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가 캐시미어의 품질 저하와 지속 불가능한 사육 방식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버블룸은 기존 방식이 아닌 폐기물 기반 섬유 개발에 집중했다. 에버블룸의 핵심 기술은 '브레이드.AI'(Braid.AI)라 불리는 자체 개발 소재 과학 AI 모델이다. 이 AI는 섬유의 미세한 특성을 조절해 캐시미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텍스타일 질감을 완벽하게 구현해낸다.
에버블룸은 섬유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특히 케라틴을 포함한 재료를 수집해 새로운 섬유를 만든다. 닭털을 포함한 폐기물을 잘게 잘라 특수 화합물과 혼합한 뒤 플라스틱 압출 기계와 폴리에스터 스피닝 머신을 활용해 섬유를 제조한다. 이를 통해 폴리에스터부터 캐시미어까지 다양한 섬유를 AI로 조정해 생산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섬유는 생분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버블룸은 폐기물을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굴라티(Sim Gulati) 에버블룸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제품이 반드시 비싸야 할 필요는 없다"며 "경제성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섬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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