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전지훈련 전까지 구성 쉽지 않다”…첫 ‘승격’에 고민 거듭하는 부천, 이유 있는 ‘신중론’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전지훈련 전까지 구성 쉽지 않다”…첫 ‘승격’에 고민 거듭하는 부천, 이유 있는 ‘신중론’

서울맑음 / -0.8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부천FC1995가 본격적으로 K리그1(1부) 준비에 돌입했다.

부천은 지난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1부 승격에 성공했다. 마냥 기쁨에 취해 있을 수는 없다. 이적시장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차기 시즌 최우선 목표인 ‘1부 잔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감독도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는 만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정도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타이밍도 맞아야 한다. 예산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면 과감해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하면 1부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를 구단과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부는 2부와 다른 무대다. 경기장 분위기는 물론 템포나 속도 차이가 있다. 또 부천은 베테랑 한지호와 백동규를 제외하면 사실상 주축 자원의 연령대가 어리다.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대적인 예산 증액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취약 포지션에 적절한 보강이 현실적인 선택지다. 우선 이 감독의 축구를 잘 아는 주축 자원의 잔류가 중요하다. 조직력을 다져온 만큼 이들의 이탈이 발생하면 공백은 클 수밖에 없다. 실제 바사니, 박현빈 등이 지속해서 복수 팀으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또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멀티 플레이어 박창준도 이적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이의형, 백동규, 최재영 역시 FA 자격을 얻는다. 1부 경험이 많지 않은 수비진,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질 최전방 공격수도 보완해야 할 포지션이다.


이 감독과 부천은 탁월한 안목으로 선수 선발을 해왔다. 적은 예산에도 최대치 효과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1부에서도 이 감독과 부천의 선택이 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