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강남에서 개최된 AI 팩토리 해커톤 2025 컨퍼런스에서 전윤종 KEIT 원장(오른쪽 여섯 번째), 신희동 KETI 원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ETI 제공〉 |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16일 'AI 팩토리 해커톤 2025' 컨퍼런스를 열고 제조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MFM) 및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SDM)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MFM은 제조 공정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제조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범용 AI 모델이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과 달리 시계열·이미지·센서 데이터 등 제조 현장 특성을 반영한 AI 학습 구조를 지닌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공정 최적화·예지보전·품질 개선 등 제조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KETI는 이와 연계해 현장에서 AI 기능을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SDM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장 맞춤형 AI 모델을 생성 및 실행할 수 있다.
KETI는 지난 10월 서울대·KAIST·포항공대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제조 특화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SDM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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