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주권 확보 10대 가이드라인 제안
AI반도체 강국도약 가이드라인 포럼 |
공학한림원은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특별위원회 포럼'에서 AI 반도체 주권 확보를 위한 10대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 전문가 그룹은 AI 반도체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로 대통령 산하에 AI반도체 육성위원회를 운영할 것을 제안하고 공공과 민간 연구역량을 결집할 AI반도체기술원 설립을 촉구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박사(Doctor of Chip) 제도를 신설하고 반도체 연구자에 대한 파격적 보상과 병역특례 확대 등 패키지 개편을 주문했다.
이밖에 제조와 설계,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 구축, 공공분야 전용 도메인 AI 반도체 개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상용화 지원 등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됐다.
이정배 삼성전자[005930] 상담역은 기대효과 발표를 통해 "이런 전략이 실행된다면 2035년 연간 1천200억 달러 이상의 AI 반도체 수출을 달성하고, 기술 주권 및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혁재 공학한림원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35년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7천750억 달러로 2024년 대비 약 9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은 메모리 분야를 제외하면 초기 단계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류수정 서울대 교수는 한국이 메모리에는 강점이 있으나 생태계 통합 역량은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의무 사용 등 공공 주도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AI 반도체는 대한민국 미래 50년의 기술, 산업, 안보를 책임질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와 기업, 학계가 원팀이 되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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