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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마케팅의 역설…글로벌 브랜드 성패 가르는 '현지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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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마케팅의 역설…글로벌 브랜드 성패 가르는 '현지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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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는 브랜드 전략을 혁신하며 국경을 넘어 빠른 확장을 가능하게 만들었지만, 문화적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16일(현지시간) 문화예술 전문 매체 옵저버에 따르면,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소비자의 행동 패턴과 구매 흐름을 정교하게 읽어낼 수 있지만, 감정이나 문화적 맥락까지 완전히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한 글로벌 뷰티 기업은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주요 타깃인 흑인과 라틴계 소비자의 피부 고민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전략에 차질을 빚었다. 방대한 데이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통찰이 결여되면서 시장 이해에 실패한 사례다.

이처럼 AI는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현지 문화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전략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한계는 일부 브랜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패션·음식·언어처럼 문화적 맥락이 중요한 산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과제다.

실제로 본사에서 제작한 광고를 지역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면 소비자 반응이 미미한 경우가 많다. 반면 현지 팀이 문화와 정서에 맞게 메시지를 조정하면 보다 빠르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즉, AI의 정교한 데이터 분석 능력에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결합할 때,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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