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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시지 앱 '리믹스' 기능 조정…AI 피로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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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시지 앱 '리믹스' 기능 조정…AI 피로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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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메시지 앱에 도입한 AI 이미지 편집 기능 리믹스(Remix)를 둘러싸고 사용자 불만이 커지자, 인터페이스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리믹스 기능은 나노 바나나 제미나이 이미지 모델을 활용해 구글 메시지 앱 안에서 사진을 바로 편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기능 자체보다도 버튼 배치와 시각적 노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사용자 경험을 해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리믹스 버튼은 사진을 길게 누르거나 이미지를 업로드할 때 화면 하단 왼쪽에 표시된다. 이로 인해 이미지 일부가 가려지거나, 사진을 확대하려다 실수로 버튼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잦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구글은 리믹스 버튼을 기본 화면에서 제거하고, 별도의 컨텍스트 메뉴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지 미리 보기 화면에서는 버튼 위치를 캡션 입력창 왼쪽으로 옮겨 시각적 방해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변경 사항이 실제 업데이트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글 메시지는 구글 앱 가운데서도 업데이트 주기가 빠른 편으로, 새로운 기능이 잇따라 추가되는 동시에 사용자 반응에 따라 조정이 이뤄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리믹스 기능의 경우 사진을 원격 서버로 전송해 처리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인터페이스 문제와 함께 프라이버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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