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AI 분야 국내 대표 산학연 24곳이 참여한 '대한민국 AI안전컨소시엄' 업무 협약(MOU) 체결 현장 /사진=ETRI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안전연구소(이하 ASI)가 국내 AI(인공지능) 안전 기술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17일 ETRI ASI는 성남 분당구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에서 국내 AI 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AI 안전 컨소시엄 합동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ASI는 지난 1년간 활동 성과와 컨소시엄의 핵심 의제를 소개했다. 정부가 국가 AI 전략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을 내세운 가운데 ASI는 AI안전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국내 AI 안전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ASI는 올해 구축한 데이터세트 및 안전성 평가 방안의 초안을 이날 회의에서 공개했다. 향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AI 안전 기술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안전컨소시엄은 더 많은 기업·기관의 참여를 유도해 국내 AI 안전 생태계를 확장하고 AI 안전 정책·연구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신규 참여 희망 기관의 가입 절차와 역할을 논의했다. 가입 신청은 AI안전컨소시엄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준회원 등록 후 심의를 거쳐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김명주 ASI 소장은 "내년은 국가 AI 정책과 글로벌 거버넌스가 크게 변동하며 국가 간 경쟁과 협력이 복잡하게 얽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TRI가 중심이 돼 굳건한 AI 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민 안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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