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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통일교 특검법(특별검사법)'을 연결고리로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연대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선거 연대는 안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말을 인용하며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아야 한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외계인처럼 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럴 때 일부 사안에 대해서 연대할 수 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이어 "쇄신이라는 것은 때를 미는 '세신'이 아니라 뼈를 깎는 쇄신"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때를 밀려고 하고 있지 않나. 그것 갖고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법안은 당 간에 연대해서 발의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진행자가 '죽어도 선거연대 안 하나'라고 묻자 "네. 안 하니까 조건도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노선이 변한다든지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서도 안 하나'라는 질문에 "거기가 잘 되면 연락 없을 것"이라며 "그것은 조건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면으로 등장해도 연대 안하나'라는 질문에 "연대라는 것은 당 간의 연대를 보통 얘기하는 것"이라며 "개인 간 연대는 불가능하다. 당 간 연대가 안 되는 경우 개인 간 연대를 하면 해당행위"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과 공동 발의 논의를 진행하는 '통일교 특검법'의 수사 범위에 대해 "백화점식으로 가겠다면 이재명정부에서 했던 '3특검'(김건희·내란·채상병 특검)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통일교와 민주당 의원 사이 금품 수수' '민중기 특검의 수사 뭉개기' 의혹을 수사할 2개의 특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금품 수수 의혹 규명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20인 이상 의원의 모임)에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국민들은 '국민의힘에도 의혹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특검을 추천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런 여론이 나오면 끝난다. 소탐대실하지 마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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