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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 김하성이 진짜 간절했나…재계약 하자마자 '바블헤드 데이' 나왔다, 친정 팀 SDP전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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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 김하성이 진짜 간절했나…재계약 하자마자 '바블헤드 데이' 나왔다, 친정 팀 SDP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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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 재계약 발표에 이어 '바블헤드 데이'까지 잡았다. 김하성의 친정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김하성의 타격 자세를 모형으로 만든 바블헤드를 팬들에게 선물한다. 2025년 시즌 애틀랜타에서 보낸 시간은 불과 한 달 정도지만 벌써 팀과 팬들에게 의미있는 선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7월 22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입장하는 팬 1만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김하성의 바블헤드를 선물한다고 발표했다. 바블헤드 데이는 각 구단의 간판 스타들을 상징하는 이벤트인데 이미 샘플이 나와있다. 그만큼 구단이 김하성 잔류에 공을 들였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2023년 '헬멧 버전'과 2024년 '타격 버전' 두 가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때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의 6월에 바블헤드 데이를 정해뒀다는 이유로 7월 이후에나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런데 몇몇 팬들은 조금 아쉽다는 반응. 김하성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뻔한 모양이라 아쉽다는 얘기다.

애틀랜타 구단 SNS에는 김하성의 타격폼을 재현하는 것 이상의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한 애틀랜타 팬은 "김하성이라는 글자가 한글로 써 있었으면 더 멋졌을 것"이라고 썼다. 또다른 팬은 "우리 바블헤드가 좀 더 창의적일 수는 없을까"라며 "아마 태극기나 뭐 그런 것들"이라며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16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1년 잔류를 선택했다. 사실상 내년 다시 FA 대박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애틀랜타는 원래 김하성에게 주어졌던 1년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400만 달러를 올려주는 선에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98타석에 들어서 타율 0.253과 OPS 0.684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시절(2022~2024년)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애틀랜타 합류 전 공백기를 감안하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또 "(FA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는)보 비솃이 훨씬 뛰어난 타자지만, 162경기당 WAR(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은 평균 4.2로 비솃의 4.5와 차이가 크지 않다. 이는 김하성의 수비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잘 보여준다.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그해 홈런 17개와 OPS 0.749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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