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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v14 시승기… 마음 놓이는 자율주행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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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FSD v14 시승기… 마음 놓이는 자율주행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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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운전 모습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운전 모습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FSD v14는 한 단계 발전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이지만, 여전히 '완전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최근 FSD v14를 탑재한 모델3를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를 보도하며 이 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FSD v14는 주차장에서 주차장까지 운전자 감시 하에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 투 포인트 기능을 제한다. 이는 많은 비활성화를 줄이는 가시적인 개선점이나, 시스템의 직접적인 기능 추가일 뿐 실제 주행 성능 향상과는 별개의 문제다.

일렉트릭은 FSD v14의 주행 감각이 이전 버전보다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가속·감속을 보여주는 점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v12에서 v14로 넘어오면서 주행이 더 자신감 있게 변했으며, 인간적인 주행 패턴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속과 감속이 더 부드러워졌고, '허리(Hurry)' 모드에서는 제한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주행해 과속 티켓을 피할 수 있다. 반면, '매드맥스(Mad Max)' 모드는 과속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FSD v14는 여전히 테슬라가 고객에게 판매한 감시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 약 200km 주행 중 여러 번의 개입과 비활성화가 필요했으며, 적절한 시점에 우측 차선으로 진입하지 않아 출구를 놓치거나 다른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심각한 문제로, 과거 v12에서 수동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던 기능이 사라진 것도 아쉽다고 일렉트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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