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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분노하면 실제 체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가 나 열을 받으면 질량이 늘어나는 것은 과학적으로 사실이라는 것이다.
과학 유튜브 '과학을 보다 BODA'에서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물질의 열이 높아지면 무게가 올라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물리학에서는 에너지와 질량을 딱히 구별하지는 않는다"며 "즉 에너지가 올라가면 질량으로 환산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쇠 1㎏을 100도까지 올리면 질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스트레스를 받아 화가 나서 체온이 오를 경우 체중도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질량의 증가는 측정 가능한 정도로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지구의 대기나 땅 등 지구 온도가 1도 높아지면 총 열량이 1만t 가량 올라가는데 이는 수영장 4개 정도의 물로 지구 전체로 보면 의미있는 숫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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