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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4년 만에 최고...소매판매는 5개월 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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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 4년 만에 최고...소매판매는 5개월 새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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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실업률 4.6%…4년 만에 최고 수준 기록
2023년 4월엔 3.4%…트럼프 관세 이후 실업률 상승
AP "관세로 물가 상승에 어려움 겪으며 지출 줄여"
'미중 현안' 틱톡 강제 매각법 집행 시한 오늘까지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며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노동 시장이 흔들리자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도 타격을 받아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5개월 새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역대 미국 관세 정책 사례를 보면 물가 인상보다 고용 악화가 더 심각했는데 요즘 관세로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4.6%로 4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4월, 54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 들어 관세 부과 이후 실업률이 고공상승 중인 겁니다.


다만, 역대 실업률을 고려할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후 고용이 얼어붙은 만큼 심상치 않은 조짐인 건 사실입니다.

이는 관세뿐만 아니라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일시 업무 정지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15만 명 이상의 연방 정부 공무원 퇴직이 반영돼 전월 대비 10만 5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마저 여름 시즌 호조 이후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우려 속에서 정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소매판매는 10월에 1,080조 원으로 전월 대비 증감에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9월 조정된 증가치 0.1%보다는 낮은 것으로, 최근 5개월 새 최저 수준입니다.

AP 통신은 많은 가정이 관세 여파로 식료품, 임대료 등의 물가가 올라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출을 줄인 상황을 시사한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고용과 소비 지표의 악화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데이빗 스타인바흐 / 하인즈 부동산 최고 투자 책임자 : 고용·물가와 관련해 증시엔 의구심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해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미중 현안 중 하나인 틱톡 강제 매각법 집행 시한이 오늘까지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틱톡의 미국 운영권을 미국 투자자들의 통제하에 이전하는 거래가 오늘까지 최종 확정돼야 합니다.

이는 틱톡이 방대한 미국 사용자 기반에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이트댄스와 국제 파트너들이 앱의 운영을 재구성하도록 설정된 마감일입니다.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국제 투자자 그룹은 이제 앱의 미국 자산을 분리하는 거래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틱톡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대한 접근권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틱톡 금지를 추진했지만, 2024년 대선 기간 젊은 유권자들과 틱톡으로 소통하며 효과를 봤고, 지난 9월에 틱톡 강제 매각법 마감일을 네 번째로 연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을 인수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거대 기술 기업인 오라클과 래리 엘리슨경영 총괄 회장이 틱톡의 보안과 안전 관리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틱톡의 잠재적 투자자에는 미국 사모펀드인 실버 레이크와 아부다비 국영 펀드인 MGX가 포함됩니다.

미국 정부는 사용자 데이터 보안에 대한 오랜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틱톡은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중국은 양국 당사자들을 만족시키고 중국 법률을 준수하는 해결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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