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행복권 제공 |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복권을 구매해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당첨자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6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291회차 연금복권 720+에서 1등 1매와 2등 4매에 동시 당첨됐다.
A씨는 인터뷰에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편”이라며 “복권을 살 때도 매번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다'라고 생각하면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주 전 복권을 구매하고 그다음 주에 배우자와 함께 확인을 했는데, 1등이었다. 당첨된 순간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복권 당첨 후 “노후 준비는 끝났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한다.
연금복권은 당첨 시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지급받는 방식의 복권으로 1등은 20년간 매달 700만원,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A씨는 향후 20년간 총 21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된다.
A씨는 “로또와 다르게 다달이 안정적으로 당첨금이 나온다는 것이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이번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 20년 동안 당첨금이 나오니 노후 생활과 대출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