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통행료가 모레부터 인하됩니다.
재작년 영종대교에 이은 인하 조치로 지역에서는 환영하고 있지만, 제3연륙교 개통과 맞물려 손실 보전을 놓고는 갈등이 예상됩니다.
인천 영종도와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통행료가 모레부터 인하됩니다.
재작년 영종대교에 이은 인하 조치로 지역에서는 환영하고 있지만, 제3연륙교 개통과 맞물려 손실 보전을 놓고는 갈등이 예상됩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는 18일부터입니다.
【기자】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는 18일부터입니다.
소형 승용차 기준 5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낮아집니다.
경차의 경우 2천750원에서 1천 원으로, 17인승 이상 버스 등 중형은 9천400원에서 3천500원, 10톤 이상 화물차 등 대형은 1만2천2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저렴해집니다.
[박문수 /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매일 출근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1인당) 연간 약 172만원 정도의 통행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인천대교는 지난 2009년 개통 이후 통행료가 다른 도로의 3배 가까운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컸던 만큼 지역에서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2023년 먼저 요금을 내린 영종대교의 경우, 2년 1개월간 하루 평균 13만대가 통행하며 3천200억원 수준의 통행료 부담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고호 /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상임대표: 공항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고 물류비 절감이라든가 경쟁력 강화라든가 공항경제권에 대한 초석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저희들은 큰 환영을 합니다.]
다만 다음 달초 제3연륙교 개통으로 인천·영종대교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할 손실 보전금은 논란거리입니다.
인천시가 연륙교 무료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민자사업 기간인 2039년까지 손실 보전 규모를 1조2천307억 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요금 인하를 적용해 산정하면 보전액은 2천967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상됩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유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