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위가 물러나자, 또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내일(17일)도 날은 포근하겠지만, 수도권 등 곳곳의 공기질이 나쁘겠는데요.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약한 눈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땅 위로 빗방울이 톡톡 떨어집니다.
시민들 모두 한 손에 우산을 들고 서둘러 이동합니다.
화요일 큰 추위는 없었지만, 서울 등 중부 지방 곳곳에 약한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는 눈이 내렸는데, 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은 목요일까지도 눈·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17일 새벽 동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며, 강원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후 남쪽으로 내려오며 영향을 주겠고, 18일까지 경상 동해안에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아 포근하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존에 있던 국내 미세먼지에 더해, 북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따뜻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며,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수요일도 서울과 경기, 충북, 대구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오르겠고, 주말에는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이채린]
#날씨 #겨울 #기상청 #미세먼지 #눈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하경(limhakyung@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