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노 이정현. 사진 | KBL |
[스포츠서울 | 고양=이소영 기자] “우리도 요즘 잘 안 풀려서요…”
8위까지 내몰린 고양 소노는 상대 수원 KT를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는 모양새다. KT 역시 이날 승리가 절실하지만, 소노도 연패 흐름을 끊어야 한다. 무엇보다 2라운드에서 큰 점수 차로 이긴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소노는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KT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맞대결을 펼친다.
고양소노 손창환 감독. 사진 | KBL |
경기 전 만난 손창환 감독은 “KT 상대라기보다는…우리도 요즘 잘 안 되고 있다”며 “미팅 때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결국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정현,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의 활약인 필수인 소노다. 올시즌 8승리 가운데 공격이 골고루 터졌을 때 승리를 거둔 까닭이다.
이정현 역시 반등이 필요하다. 손 감독은 “조금 힘든 거 아닌가 싶다”며 “(이)정현이는 괜찮다고 하는데, 살짝 힘든 것 같다. 그래서 홍경기를 백업으로 기용하기는 하는데, 많은 시간을 대체해 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수원 KT 문경은 감독. 사진 | KBL |
KT도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초반에는 3위까지 올라섰지만, 기세가 꺾이면서 6위까지 떨어졌다. 적장 문경은 감독은 “상위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게 목표”라며 “밑에서 올라오는 팀과도 격차를 벌려야 한다. 지금으로서 제일 급한 건 연패를 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 KT는 바짝 추격 중인 5위 서울 SK를 따돌리려면 이날 소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문 감독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2승 후 1패도 나쁘지 않겠지만, 일단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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