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논란은 계속...울산 "대한축구협회에 관련 내용 회신, 파악한 사실들 성실히 설명"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신태용 감독 논란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울산 HD는 16일 미디어 전체 공지를 통해 "지난 5일(금)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수신한 공문 '울산 선수단 및 전 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의 건'에 대한 회신을 어제(15일) 완료했다. 회신을 통해 구단은 그간 파악한 사실들과 선수 보호를 위해 취했던 조치들을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알렸다.

신태용 감독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태용 감독은 김판곤 감독 경질 후 울산에 부임했는데 좋지 못한 성적과 내부 이슈로 인해 빠르게 팀을 떠났다. 신태용 감독이 떠난 원인을 두고 선수단과 불화설이 계속 나왔는데 이청용 골프 세리머니 이후에도 선수단과 구단은 말을 아꼈다.

정승현이 제주 SK전에서 잔류를 한 후 인터뷰를 통해 폭행을 당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다시 뜨거워졌다.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난 폭행과 폭언을 한 적이 없다. 그랬다면 감독을 다시는 안 할 것이다. 정승현이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표현이 강했던 것 뿐이다. 행이 있었다면 난 감독을 안 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울산은 말한대로 정확한 사실 규명이나 입장문, 영상 등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신태용 감독-정승현 영상이 공개되면서 다시 일파만파 퍼졌다.

울산은 "앞서 구단은 폭행 논란 등 부적절한 행위 존재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왔다. 구단은 선수들과의 면담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였으며, 그 행위에 대해 당사자에게 구두 및 서면으로 주의와 개선을 요청했다. 나아가 시즌 중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울산 HD는 상위 기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소속 구성원들을 위한 보호, 안전,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 더불어 구단은 소속 선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과 비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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