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카카오톡 첫 화면 '친구 목록' 석 달 만에 돌아왔다

한국일보
원문보기

카카오톡 첫 화면 '친구 목록' 석 달 만에 돌아왔다

서울맑음 / -3.9 °
16일부터 순차 업데이트
'소식'서 피드형 선택 가능


카카오가 16일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 친구목록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원된 '친구 탭' 예시 화면(왼쪽).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16일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 친구목록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복원된 '친구 탭' 예시 화면(왼쪽).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첫 화면에 나오는 '친구 탭'이 목록형으로 다시 돌아왔다.

16일 카카오는 이날부터 카카오톡 순차 업데이트(버전 25.11.0)를 통해 첫 기본화면 친구 탭에서 친구 목록을 이용자가 바로 볼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상단에 있는 친구 탭을 누르면 기존 전화번호부 형태의 친구 목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소식' 옵션을 누르면 친구들이 올린 게시물(피드)을 볼 수 있게 달라졌다. 카카오는 이용자 선호도에 따라 친구 관리와 콘텐츠 검색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9월 연례 콘퍼런스 '이프카카오 2025'에서 카카오톡 개편안을 발표하며,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피드와 유사한 구조로 바꿨다. 이후 직관적으로 쓰이는 메신저 고유의 정체성과 기능이 약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이용자들의 리뷰 평가도 박해지는 등 서비스를 되돌리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개편 일주일 만에 친구 목록 복원 계획을 밝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