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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대회 결승, 드론 2,800대로 하늘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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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 대회 결승, 드론 2,800대로 하늘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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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불 테트리스 월드 파이널 (사진출처: 레드불 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 레드불 테트리스 월드 파이널 (사진출처: 레드불 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레드불이 주최한 ‘레드불 테트리스 월드 파이널’ 결승전이 대규모 드론쇼 형태로 진행됐다.

레드불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바이 프레임에서 열린 ‘레드불 테트리스 월드 파이널’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밤 개최된 이번 결승전은 하늘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최초의 공식 테트리스 경기로 기록됐다.

모든 관람객의 시선을 하늘로 집중시킨 이번 결승전의 핵심은 2,800대의 드론으로 구현된 테트리스 경기판이었다. 선수 두 명의 플레이 화면을 표현하기 위해 각 선수당 1,400대의 드론이 배치됐다. 드론들은 사전 연출이나 녹화 영상이 아닌, 결승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실제 플레이에 직접 연동됐다. 이에 따라 퍼즐이 움직이는 모습이 지연 없이 즉각 반영되며 현장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 레드불 테트리스 월드 파이널 (영상출처: 레드불 게이밍 공식 유튜브 채널)


▲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테트리미노를 드론으로 정밀하게 표현했다 (사진출처: 레드불 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테트리미노를 드론으로 정밀하게 표현했다 (사진출처: 레드불 게이밍 공식 홈페이지)




이번 결승전은 테트리미노의 생성과 낙하, 회전, 줄 제거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수많은 드론에 동시에 반영돼야 하는 고난도의 라이브 쇼였다. 남은 시간, 다음 테트리미노, 점수 역시 드론으로 표시되며 상황에 따라 즉각 변화했다. 각 드론이 공중에서 끊임없이 정확한 배열을 유지해야 했던 만큼, 정밀한 좌표 제어와 높은 안정성이 요구된 시도였다.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결승전은 전례 없는 드론쇼 퍼포먼스이자 e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레드불 테트리스 월드 파이널의 챔피언은 튀르키예 출신의 페흐미 아탈라르 선수로 결정됐다. 페흐미 아탈라르 선수는 결승전에서 최종 점수 16만 8,566점을 기록하며 초대 글로벌 챔피언에 올랐다.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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