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들이 종합금융투자계좌(IMA) 1호 상품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를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편입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IMA가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포함될 경우 가입자는 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고, 자본 시장은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A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대형 증권사가 회사채와 인수금융 대출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만기 시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며, 투자자는 약정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는다. 예상 연 수익률은 3~7% 수준으로, 이를 웃도는 수익은 증권사와 고객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IMA 1호 상품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정책 당국은 IMA 수익에 대한 세제 기준을 조율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약관과 상품 구조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MA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대형 증권사가 회사채와 인수금융 대출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만기 시 증권사가 원금을 보장하며, 투자자는 약정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받는다. 예상 연 수익률은 3~7% 수준으로, 이를 웃도는 수익은 증권사와 고객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다.
일러스트=챗GPT달리3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IMA 1호 상품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정책 당국은 IMA 수익에 대한 세제 기준을 조율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약관과 상품 구조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IMA가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편입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원금보장형 실적배당 상품인 IMA는 만기 시 원금을 보장하면서도 기존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장기 운용이 전제되는 퇴직연금과 IMA의 중·장기 투자 구조가 맞물릴 경우 연금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MA처럼 만기 시 원금 지급이 가능한 중수익형 상품이 퇴직연금에 편입되면 투자자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기존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복리 효과가 누적될 경우 수익 개선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계좌 내 실적배당형 상품의 연 수익률은 9.96%로, 원리금보장형 상품(3.67%)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자산의 82.6%가 원리금보장형에 편입돼 있고, 실적배당형은 17.4%에 그치면서 전체 퇴직연금 자산의 연간 수익률은 4.77% 수준에 머물렀다. 원금을 지키려는 보수적 성향 탓에 실질적인 자산 증식 기회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IMA의 퇴직연금 편입은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제도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IMA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25%에 상응하는 자금을 국내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현재 퇴직연금 자산의 약 80%가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머물러 있는데, 은행 예금은 주로 담보 기반 대출로 활용돼 자본시장에 대한 자금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IMA가 허용되면 증권사가 이를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투자하면서 연금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IMA를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서는 ‘퇴직연금 감독규정’에 대한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규정의 주관 부서인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간 협의가 필수적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IMA를 퇴직연금 투자 대상에 포함하려는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IMA 등 상품을 퇴직연금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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