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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충격!' UFC 백악관 이벤트 끝내 무산? 최대 흥행 카드 알렉스 페레이라 '불참' 선언! "NO GO" 직접 발언에 존 존스와의 슈퍼파이트 구상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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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충격!' UFC 백악관 이벤트 끝내 무산? 최대 흥행 카드 알렉스 페레이라 '불참' 선언! "NO GO" 직접 발언에 존 존스와의 슈퍼파이트 구상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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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언하며 전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던 'UFC 화이트하우스' 대회가 시작도 전에 균열을 드러내고 있다.

대회 최대 흥행 카드로 거론되던 알렉스 페레이라가 사실상 출전 불가를 선언하면서, 백악관 옥타곤이라는 초유의 이벤트가 과연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 '셔독'은 16일(한국시간) "알렉스 페레이라가 2026년 열릴 예정인 UFC 백악관 이벤트 출전에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페레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백악관 대회는 못 나가겠네!!!(Looks like the White House is a NO GO!!!)"라고 적었다.

이유가 어떻든, 백악관 대회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드러냈고, 이는 곧 UFC 백악관 카드에 그가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페레이라는 그동안 백악관 카드의 핵심 인물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서 UFC 현역 파이터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특히 전 라이트헤비급 및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의 슈퍼파이트를 백악관이라는 상징적 무대에서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그 구상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암시한다

페레이라의 불참 선언은 존스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또 다른 MMA 전문 매체 'BJ 펜'이 그 배경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존스는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후 백악관 카드가 거론되자 다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존스의 갑작스러운 은퇴와 번복 과정에서 발생한 신뢰 문제를 이유로, 그의 백악관 출전을 강하게 선을 그어왔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페레이라가 불참 선언을 한 것은, 사실상 UFC로부터 존스의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문제는 화이트하우스 이벤트 자체가 아직까지 계획 수준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2026년 6월 14일, 자신의 생일이자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 사우스 론에 옥타곤을 설치하고 UFC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그날 8~9개의 챔피언십 경기가 열릴 것"이라며 "지금까지 있었던 가장 큰 경기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중석 규모와 대형 스크린 설치 계획까지 언급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동시에 지적되고 있다.

UFC는 역사상 한 대회에서 세 개 이상의 타이틀전을 치른 적이 없으며, 현 챔피언 수를 고려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 역시 "이는 관심을 끌기 위한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페레이라라는 확실한 메인 카드의 이탈은 백악관 대회의 상징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약화시키는 요소다.

현재로서는 코너 맥그리거가 가장 유력한 출전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마이클 챈들러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사진=MMA Fighting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