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덱스 모르티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게임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AAA를 자처한 게임에서도 AI 사용이 사용되고 있으며, PC게임 주요 플랫폼인 스팀은 생성 AI로 만든 요소가 포함될 경우 이를 상점 페이지 등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와중 게임의 일부를 넘어 전체를 AI를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게임이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 게임은 지난 10일부터 스팀에서 무료 체험판을 배포 중인 ‘코덱스 모르티스(CODEX MORTIS)’다. 언데드 군단을 부리는 네크로맨서를 플레이하며 빌드를 쌓아가는 뱀파이어 서바이버류 게임이다. 플레이 전에 빌드를 짤 수 있으며, 미션을 수행하며 여러 조합을 바탕으로 더 강력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다. 싱글 플레이와 로컬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게임을 만든 개발자 ‘GROLAF’는 ‘100% AI 기반 개발’이라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앞세웠다. 아트, 사운드, 음악, 텍스트 등을 생성형 AI로 제작했고, 코딩 역시 AI를 기반으로 한 100% 바이브 코딩됐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 도움을 받아 코드를 작성하는 코딩 방식이다.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로 프롬포트를 입력해 코딩할 수 있다.
체험판에 대한 스팀 유저 평가는 리뷰 수 33개에 ‘복합적’이다. 본격적인 전투 전에 빌드를 구축할 수 있어 플레이가 운에 크게 좌지우지되지 않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주고 캐릭터에 추가 옵션을 붙이는 ‘시너지’ 효과도 명확하다는 긍정적인 평이 있었다. 반면 AI 사용 자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유저도 있고,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추천과 비추천 양쪽에서 모두 최적화가 아쉽다는 단점도 언급됐다.
코덱스 모르티스 체험판은 스팀에서 배포 중이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 코덱스 모르티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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