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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낙폭 키우는 코스피···4000선도 '위태'[마켓시그널]

서울경제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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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에 낙폭 키우는 코스피···4000선도 '위태'[마켓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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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64.42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코스닥도 하락
외인·기관 모두 매도하고 개인이 물량 떠안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 더해 발표가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개인이 매수하며 일부 방어했지만 하락세를 줄이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34포인트(-1.67%) 내린 4022.2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07%) 오른 4093.32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3263억 원, 기관은 2935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6271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떠안았다.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05%) 내린 10만 3700원에, SK하이닉는 1만 5000원(-2.71%) 하락한 53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69%), 현대차(005380)(-2.56%), HD현대중공업(329180)(-4.17%) 등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37포인트 내린 921.4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5억 원, 643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503억 원을 순매수중이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인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2,06%) 내린 42만 7000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 1000원(-6.14%) 내린 16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펩트론(087010)(0.93%), 디앤디파마텍(347850)(7.67%), 보로노이(310210)(2.87%) 등 일부 바이오주는 상승세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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