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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플 뮤직 기본 탑재…카플레이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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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애플 뮤직 기본 탑재…카플레이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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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제너럴 모터스(GM) [사진: 셔터스톡]

제너럴 모터스(GM)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너럴 모터스(GM)가 애플 카플레이를 제거한 후, 애플 뮤직을 탑재하며 연결성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GM이 애플 뮤직을 기본 제공하고, 일부 모델에 무료 인터넷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스탠다드 스트리밍'(Standard Streaming)이라 일컫는 무료 스트리밍 기능은 2025년 이후 북미 판매 모델에 적용되며, 8년간 유지된다. 온스타 베이직스(ONStar Basics) 패키지에 포함되어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지만, 기존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GM은 2024년 이전 모델에서 카플레이를 지원했으나, 새로운 정책으로 이를 제외하면서 사용자 불만이 이어졌다. 이번 조치는 카플레이 공백을 채우기 위한 대응으로 보인다.

GM은 2025년형 캐딜락, 쉐보레 모델부터 애플 뮤직을 순차적으로 탑재하며, 캐딜락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지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다만, 무료 스트리밍은 애플 뮤직 외에 오디오북, 팟캐스트 앱에도 적용되지만, 개별 구독료는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업계는 GM의 이번 조치를 카플레이 삭제로 인한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없이도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애플 뮤직 같은 인기 앱을 직접 구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연결성 부족'이라는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익숙한 카플레이 경험을 대체할 만큼 자체 시스템의 편의성이 높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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