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CNBC]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8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 최근 급락한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포브스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 붕괴가 다가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 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금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 미디어인 포브스는 14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의 중대한 경고 이후 비트코인 가격 폭락 우려가 갑자기 부상’ 제목의 기사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은 10월 초 고점을 찍은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시장 전체가 1조 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뉴욕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비트코인은 장중에 9만달러가 붕괴됐다. 15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대로,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10월 시세(약 12만6000달러)보다 20% 넘게 하락했다.
포브스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면적인 비트코인 가격 붕괴(full-blown bitcoin price crash)가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XYO 공동 창업자 마르쿠스 레빈은 “공포·탐욕 지수가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이동했다”며 “이는 모두 더 깊은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는 최근 아크 인베스트 팟캐스트에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금을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몇달 간 유동성 제약으로 비트코인의 하락폭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컸다”며 “유동성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디플레이션과 생산성 충격에 대한 우려로 바뀌면서 비트코인이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년 기준,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는 급등했지만 금 대비로는 44.22% 뒤처졌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5년 기준, 비트코인은 금 대비 114.80% 초과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