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려던 개발자가 25년간 사용한 애플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황당한 일을 겪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게임 개발자 패리스 바트필드-애디슨이 대형 소매점에서 구매한 5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등록하려다 애플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20년 넘게 저장된 데이터와 모든 기기 접근 권한이 차단됐다.
바트필드-애디슨은 2000년대 초 아이툴즈(iTools) 시절부터 하나의 애플 계정을 사용해왔으며, 수TB에 달하는 가족사진과 메시지 기록을 보관 중이었다. 2025년 12월 13일, 그는 6TB 아이클라우드+(iCloud+) 스토리지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기프트카드를 등록했지만, 코드 입력이 실패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소매점은 카드 번호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발행을 제안했지만, 이후 그의 계정은 영구 정지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보안과 사용자 권리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기프트카드를 사용하려던 개발자가 25년간 사용한 애플 계정이 영구 정지되는 황당한 일을 겪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게임 개발자 패리스 바트필드-애디슨이 대형 소매점에서 구매한 500달러짜리 기프트카드를 등록하려다 애플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20년 넘게 저장된 데이터와 모든 기기 접근 권한이 차단됐다.
바트필드-애디슨은 2000년대 초 아이툴즈(iTools) 시절부터 하나의 애플 계정을 사용해왔으며, 수TB에 달하는 가족사진과 메시지 기록을 보관 중이었다. 2025년 12월 13일, 그는 6TB 아이클라우드+(iCloud+) 스토리지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기프트카드를 등록했지만, 코드 입력이 실패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소매점은 카드 번호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발행을 제안했지만, 이후 그의 계정은 영구 정지됐다.
애플 고객지원은 사용한 기프트카드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바트필드-애디슨은 "대형 소매점에서 구매한 기프트카드조차 신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카드 시리얼 번호와 영수증까지 제출했지만, 애플은 계정 정지를 해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총 3만달러 상당의 애플 기기가 무용지물이 됐으며, 기존 구매한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접근도 차단됐다. 아이클라우드 사진조차 인증 오류로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태다.
바트필드-애디슨은 "애플이 내 계정 '미디어와 서비스'만 차단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이메시지까지 로그아웃된 상태"라며 "심지어 애플 지원팀과 파일을 주고받는 시스템조차 애플ID가 필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지원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드니 애플 본사로 직접 찾아가 요청하라는 황당한 조언을 내놨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애플에 항의 서한을 작성하거나 소송을 도와줄 변호사를 추천해달라"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인 사실을 전했다.
한편, 2021년에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한 사용자가 11장의 애플 기프트카드를 등록했다가 계정이 영구 정지됐고, 이후 애플이 "부정 행위 감지 알고리즘 오류"라며 계정을 복구한 사례가 있었다. 기프트카드 사용이 계정 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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