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당비 납부 당원 96만 3231명
주요 원인으로 내년 지방선거 효과
정희용 "張, 당원 예우 강조 효과도"
주요 원인으로 내년 지방선거 효과
정희용 "張, 당원 예우 강조 효과도"
당비를 납부하는 국민의힘 당원이 16일 기준 100만 명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현재 당비 납부 당원은 96만 3231명으로 지금까지 당원 시스템을 통한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21만 8877명 늘어난 수준이다.
정 총장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74만 4354명이었던 당비 납부 당원은 올해 4월 4일 71만 1528명으로 감소했다가 전당대회일인 지난 8월 26일 75만 103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10일 기준으로 전당대회 때보다 21만 2201명 증가해 100만 당비 납부 당원 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 당원은 전당대회 당시보다 5만 3995명 늘었다.
정 총장은 이와 같은 증가세를 장동혁 체제의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당원 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단지 지방선거 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이전에도 많은 선거가 있었고 당원이 증가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이 같은 규모의 증가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민주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국민들이 국민의힘과 함께해 주신 것이 당원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장동혁 체제 출범 이후 당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고, 당이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마음이 한데 모여 결속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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