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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활옥동굴 양성화 논의 '첫발'… 민·관·정 협의체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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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활옥동굴 양성화 논의 '첫발'… 민·관·정 협의체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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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의 대표 관광시설인 활옥동굴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공식 협의체가 출범했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중부지방산림청과 중부광산안전관리사무소, 충주시청, 충주시의회, ㈜영우자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활옥동굴 양성화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활옥동굴과 관련한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옥동굴 문제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활옥동굴의 현재 운영 실태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활옥동굴이 충주의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만큼,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간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논의 사항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활옥동굴의 미래 운영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활옥동굴은 국유림 불법점유 문제로 산림청이 시설물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했으나, 최근 법원이 활옥동굴 측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역에서는 주변 상인과 일부 시민단체가 양성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설을 존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현안 해결과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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