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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크라 '안전보장' 진전…고려아연·美 제련소 합작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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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크라 '안전보장' 진전…고려아연·美 제련소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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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이틀간 종전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안전보장엔 진전이 있었지만, 영토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걸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종전협상을 벌여왔는데요.

양측은 우선 이틀간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과 관련해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부사항 초안을 봤는데, 내용이 좋아 보인다면서 긍정적으로 내다봤는데요.


미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헌장 5조와 비슷하게 집단방위를 보장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대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전부 내줄지를 두고는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한 외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이곳에서 군을 철수하길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군 규모를 줄이길 바라는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평화 대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럽연합에 가입하는 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우리 기업이 최근 미국에 10조원 규모의 제련소를 짓기로 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도 환영의 뜻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10조 9천억원가량을 투자해 대규모 제련소를 짓기로 하자 미국은 크게 환영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재건하며, 외국 공급망 의존을 끝내는 핵심광물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는데요.

그러면서 해당 광물은 방어 시스템과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미래에 가장 중요한 기술들을 작동시킨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계약을 "미국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는데요.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최대 약 3천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미 정부가 이번 계약에 큰 의미를 두는 건 희토류 같은 광물을 앞세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 현지에선 한미 양국이 광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한파 중진인 아미 베라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이 우리나라 등 동맹국과 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최근 미중 갈등 상황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광물자원의 공급원을 확보하는 게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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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