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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차트에 다시 등장한 '바트 심슨 패턴'…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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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차트에 다시 등장한 '바트 심슨 패턴'…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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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바트 심슨 패턴 [사진: cryptomus]

바트 심슨 패턴 [사진: cryptomus]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2월 들어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바트 심슨 패턴'이 경계 대상으로 지목됐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주말 간 9만달러 선을 내줬다며, 반복되는 차트 패턴이 향후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바트 심슨 패턴은 인기 캐릭터 바트 심슨의 헤어스타일과 유사한 모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단기간 급등 또는 급락한 후 횡보하다가 다시 원래 가격대로 되돌아가는 형태를 띤다. 12월 10~12일 사이 세 번 발생했으며,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다섯 번 이상 관측됐다고 분석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또 다른 바트 패턴을 완성하는 단계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상승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 애널리스트는 돌파 후 급락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며, 바트 패턴과 주말 유동성 부족이 맞물리면 '스톱헌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말 동안 유동성이 얇아지면서 대규모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바트 패턴은 비트코인 역사상 반복되어 온 현상으로, 특히 유동성이 부족할 때 자주 발생한다. 대형 투자자들이 시장을 움직이면 개인 투자자들이 추세를 쫓아가다 손절매 수준이 명확해지며, 급등 후 급락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한 시장 분석가는 "바트 패턴은 감정적으로 투자자를 소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장기 보유자는 거의 영향받지 않지만, 단기 트레이더들은 레버리지 거래에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비트코인이 반응형 시장에서 거래를 이어가는 한, 바트 패턴은 유동성과 시장 구조의 단기적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형성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일으킬 수 있지만, 장기적 추세보다는 단기 포지셔닝에 영향을 미칠 뿐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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