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특검팀은 공소 유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이 진행되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추가 구속 여부를 가를 심문기일도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윤 전 대통령 사건 재판이 오늘 열리죠.
[기자]
네, 오전 10시 15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14차 공판기일이 열립니다.
내란 특검은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도록 지시했다며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어제 내란 특검은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을 거스르거나 반대하는 사람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통해 제거하려 했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빨갱이'라고 지칭하거나 '쏴 죽이라고 했다'는 등 윤 전 대통령이 한 거로 알려진 발언들을 공개적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재판에 나왔던 경호처 간부들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협사격을 지시받았다고 증언하면서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특검이 제출한 증거를 검토하는 서증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엥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오늘 추가 구속을 가를 심문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반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여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심문기일을 엽니다.
여 전 사령관의 구속 기간은 다음 달 2일 종료될 예정인데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가량 연장될 전망입니다.
오는 23일에는 함께 일반이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심문도 예정돼있습니다.
지난 7월 내란 특검에 의해 풀려난 지 넉 달 만에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다음 달 18일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이전 TF 1분과장을 맡았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오늘 오전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김 전 차관은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대통령실 이전 실무를 주도한 것으로 꼽힙니다.
특히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직접 공사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과정에 김건희 씨의 개입이 있었을 거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오후 2시 10분에는 해당 분과 소속 직원이었던 황 모 행정관에 대한 구속 심사도 열립니다.
그 밖에도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김상민 전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재판이 각각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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