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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소스 AI 확장… 스케드MD 인수·네모트론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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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소스 AI 확장… 스케드MD 인수·네모트론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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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강화를 위해 AI 소프트웨어 개발사 '스케드MD'(SchedMD)를 인수하고, 새로운 AI 모델 '네모트론3'(Nemotron 3)를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케드MD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관리하는 오픈소스 시스템 '슬럼'(Slurm)을 개발한 기업으로, 엔비디아는 인수 후에도 슬럼을 오픈소스·벤더 중립형 소프트웨어로 유지할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슬럼은 생성형 AI의 핵심 인프라로, 기술 투자를 지속해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엔비디아는 추가 언급을 거부했다. 스케드MD는 2010년 슬럼 개발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 최고경영자(CEO)는 대니 오블(Danny Auble)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새로운 오픈 AI 모델 네모트론3를 발표했다. 이 모델군은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오픈 모델로, 소형 모델인 네모트론3 나노(Nano)와 멀티 AI 에이전트용 네모트론3 슈퍼(Super), 복잡한 작업을 위한 네모트론3 울트라(Ultra) 등으로 구성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 혁신이 AI 발전의 토대"라며 "네모트론을 통해 개발자들이 대규모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자율주행 연구용 '알파마요-R1'(Alpamayo-R1) 모델을 공개하고, 오픈소스 라이선스 기반의 '코스모스'(Cosmos) 월드 모델 활용 가이드를 추가했다. AI 및 로보틱스 산업에서 차세대 GPU 수요를 선점하려는 엔비디아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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