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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정부군 피격 사망 사건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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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정부군 피격 사망 사건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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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자 시리아 정부 순찰대 기관총 공격"

1월 25일 시리아 고대 도시 팔미라에서 2015년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파괴된 발 사원 유적 위에 두 남성이 서 있다. AP 연합뉴스

1월 25일 시리아 고대 도시 팔미라에서 2015년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파괴된 발 사원 유적 위에 두 남성이 서 있다. AP 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발생한 정부군 피격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극단주의 단체를 감시하는 국제테러단체탐색연구소(SITE)는 이날 "칼리프국(IS)의 전사들이 어제 마아렛 알누만 도로에서 배교자 시리아 정부의 순찰대를 기관총으로 공격했다"는 IS의 성명을 공유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전날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정부군이 순찰 도중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자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시리아는 지난 13일 중부 팔미라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야전을 정찰하던 미군이 공격당해 미군 병사 2명과 미국 국적 민간인 통역사 1명이 사망한 이후 내부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시리아 측은 이 사건 용의자가 IS와 연계됐다고 보고 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세를 불린 IS는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 이슬람의 신정일치를 내세운 '칼리프국' 건설을 선언했다. 그러나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토벌 작전으로 2019년 영토를 상실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군의 공격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붕괴한 이후 시리아군을 향한 IS의 공격은 줄어들었다. 새로 집권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손잡고 시리아 내 IS 소탕을 위한 연합 군사 작전을 펼쳐오고 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