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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사라진 美 증시, 3대 지수 하락… 비트코인 약세, 가상자산 관련주 급락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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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사라진 美 증시, 3대 지수 하락… 비트코인 약세, 가상자산 관련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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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연된 고용지표 소화하며 혼조 마감…S&P 500 0.24%↓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AI 거품론'을 불식시키지 못한채 기술주들의 침묵이 이어졌고 비트코인 시세도 8만6000달러대까지 밀리면서 가상자산 관련주들은 낙폭이 크게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1.49포인트(-0.09%) 내린 4만8416.5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90포인트(-0.16%) 밀린 6816.5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76포인트(-0.59%) 하락한 2만3057.41로 종료했다.

지난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화(FOMC)에서 0.25bp 금리인하가 단행됐지만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증시가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지 못하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의 소매 판매 지수와 10월과 11월의 비농업 임금 지표 등 경제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거품론'이 희석되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장을 주도하는 섹터가 사라지면서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꺽이는 형국이란 분석이다.


기술주에선 테슬라(+3.56%)가 스페이스X 상장과 로보택시 이슈 등이 주목받으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애플(-1.50%), 마이크로소프트(-0.78%), 알파벳(-0.35%) 등은 대체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더 크게 밀렸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기피 심리가 제거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고됨에 따라 엔화로 구매한 가상자산에 대한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것도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같은시간 대비 2.89% 하라한 8만601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4.43%), XRP(-5.32%)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크게 밀리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밀리면서 코인베이스(-6.37%), 써클(-9.60%), 스트래티지(-8.14%), 비트마인(-11.22%) 등 주요 가상자산 관련주들의 주가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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