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곽동현 네이버클라우드 제너레이티브 챗봇팀 리더 영입
크래프톤 AI 본부 '피지컬 AI' 팀에서 휴머노이드 연구 담당
크래프톤 '피지컬 AI' 리드로 합류한 곽동현 네이버클라우드 제너레이티브 챗봇팀 리더(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개발을 담당한 팀장급 인사가 크래프톤으로 이적했다. 최근 'AI 퍼스트' 비전을 선포한 크래프톤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도 기술 영토를 넓히는 모양새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달 초 곽동현 네이버클라우드 제너레이티브 챗봇팀 리더를 영입했다.
곽 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HyperCLOVA X THINK) 개발을 담당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이미지와 영상 등 데이터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크래프톤으로 적을 옮긴 곽 리더는 AI 본부 산하 '피지컬 AI' 팀을 이끌며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팀은 크래프톤이 보유한 게임 개발 노하우와 AI 역량을 결합해 관련 기술을 확장 및 연구·개발(R&D)한다.
앞서 곽 리더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에이전트로 확장되면 지금의 챗봇 서비스를 넘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CPC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면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5월 피지컬 AI 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 분야 연구·개발에서 시작해 추후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최근 전사적 역량을 AI에 집중하는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관련 인재 영입과 기술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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