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BS 언론사 이미지

미-우크라 종전 협상 재개…"영토포기 불가·나토 가입 포기"

OBS 송은미
원문보기

미-우크라 종전 협상 재개…"영토포기 불가·나토 가입 포기"

속보
이종호 전 대표 측 "김건희에게 3억 수표로 줬다"
【 앵커 】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 논의가 재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집단 방위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번 회담이 막혀 있는 종전 협상의 물꼬를 틔워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주차되어 있던 차들은 한순간에 새카만 숯덩어리로 변해버렸습니다.

지난 주말 내내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12일에는 오데사 항구가 공격받았고,

13일에는 전국이 드론 450여 대와 미사일 30여 발의 공격을 받으며 100만 가구에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14일에도 드론 공격이 이어지며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블라디슬라프 바실렌코 / 우크라이나 경찰 : 이곳은 민간인 차량용 주차장입니다. 두 차례 공격이 있었고 현장을 점검하던 중 하늘에서 또 다른 드론을 목격한 후 세 번째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는 동시에,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미국 측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찾아 우크라이나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안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개 항목으로 수정안을 역제안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돈바스 지역 등 영토 양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거부했습니다.

다만 나토 가입은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신 나토와 비슷한 집단 방위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현재로서는 5조(나토 집단방위 조항)에 준하는 양자 안전보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미국 대표단은 첫 회담 이후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15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 저녁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정상들과도 만나 종전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