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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서 고병원성 AI 발생…올겨울 들어 11건

머니투데이 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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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서 고병원성 AI 발생…올겨울 들어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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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서 확인된 항원이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15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남원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확인된 항원을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육용종계 4만여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생한 축종인 육용종계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지방정부에서 육용종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 방영점검을 실시한다. 감염 개체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전국 육용종계 농장에 대해 매일 전화로 방역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시군 27개곳 부단체장 대상 방역 점검회의를 열어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 방안을 협의한다.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은 오는 30일까지 2주 연장한다.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한다.

앞서 중수본은 지역 확산 차단을 막고자 △전북 및 남원시와 인접한 구례, 곡성, 하동, 함양 4개 지역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축이 있는 농장 △동일한 계열사의 닭 관련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12시부터 오는 16일 오후 12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번에 발견된 남원 육용종계 농장을 포함해 올해 겨울 가금농장에서는 총 1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경기 6건, 충북 1건, 충남 1건, 전북 1건, 전남 1건, 광주광역시 1건 등이다. 육용종계 농가로는 2번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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