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주말 사이, 미국 명문 대학과 호주 시드니의 유명 해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잇단 총격 사건에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사건을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당시 해변에서 수천 명의 유대인이 모인 유대교 명절 행사 '하누카 축제'가 열리고 있었죠?
<질문 2> 총격 용의자는 50대와 20대 남성 2명으로, 부자 관계로 드러났는데요. 아들이 과거 이슬람 테러 조직, IS와의 연계 혐의로 현지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용의자들의 차량에서 급조폭발물과 함께 IS 깃발 2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IS와의 연관성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호주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정책이 호주 내 반유대주의와 테러를 부추겼다는 건데요?
<질문 4> 한편, 총을 든 용의자 뒤로 몰래 다가가 몸싸움 끝에 총기를 빼앗은 시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맨손으로 총격범을 제압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질문 5> 총기 소유가 허용되는 국가로서는 매우 엄격한 총기 규제로 잘 알려진 호주에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국제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용의자 중 아버지는 지난 10년간 총기 사용 허가증을 보유했고 합법적으로 소지한 총기가 6정에 달하는데요.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6> 미국에서는 대학생들을 노린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브라운대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기말시험 기간이라 재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것 같아요?
<질문 7> 경찰이 브라운대에서 약 30km 떨어진 지역의 한 호텔에서 20대 용의자를 검거했는데요. 이 학교 학생은 아닌 걸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없죠?
<질문 8> 특히 이번 브라운대 총격 사건에서는 과거 학교 총격을 겪었던 학생들이 또다시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아이비리그 명문대 캠퍼스마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 9> 최근 켄터키주립대 총격 사망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엔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또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 총격 사건 발생이 잦은 이유가 뭘까요?
<질문 9-1> 앞서 지난 8월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 내 성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습니다. 총격범의 총기와 탄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증오가 담긴 글귀가 쓰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었는데요. 이렇게 대학에서 잇단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정치적 이유인지 아니면 모방범죄인지, 또 트럼프 추진한 대학 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와 관련 있는 것인지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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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ji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