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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왔어요] "믿고 샀는데" AI 가짜 의사? 外

연합뉴스TV 진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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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왔어요] "믿고 샀는데" AI 가짜 의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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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금품수수도 절대 없었다"


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AI 가짜 전문가로 허위 광고한 업체들 적발

요즘 SNS 소비가 많아지면서 의약품도 온라인으로 사는 경우가 많죠.

의사와 같은 전문가들이 직접 설명하면 믿고 사게 되는데요, AI로 만든 ’가짜 전문가‘들을 등장시킨 허위 광고가 번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식품 부당광고를 점검해 봤더니, AI로 만든 가짜 의사를 내세우거나, 일반 식품을 유명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한 업체 16곳이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 모두 수사 의뢰됐습니다.

적발된 곳들 중 12곳에선 AI로 만든 가짜 전문가 영상을 광고에 쓰면서 "방광염이 완치된다"며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일반 식품을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같은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판매한 금액만 84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적발된 제품들, 당연히 모두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 식품들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이 나서 광고하는 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신뢰를 악용한 범죄가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아슬아슬' 아찔한 주차…매너 주차 인증 챌린지


다음 DM보시죠.

요즘 이기적인 차주들의 '민폐 주차'를 고발하거나, 이런 얌체 차주들에게 복수했다고 인증하는 게시물, 온라인에서 자주 접할 수 있죠.

이런 얌체 주차나 복수 인증 대신, 다른 운전자들을 배려는 '매너 주차' 챌린지가 요즘 화제라고 하네요.

사진 함께 보시면요,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 기둥과 벽에 닿을 정도로 바짝 붙어 주차돼 있습니다.

다른 차량도 한쪽으로 크게 치우친 모습인데요.

차가 금방이라도 기둥과 벽에 긁힐 것만 같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극강의 '매너 주차 인증 챌린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차량 사진들입니다.

다른 운전자들이 차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기둥과 최대한 가까이 주차하는 챌린지라고 하는데요.

배려심 가득한 차주들의 넓은 마음만큼이나 옆 차량과의 공간도 넓직합니다.

그야말로 광활하기까지 하네요.

이를 본 누리꾼들 "이렇게 주차하기도 힘들 텐데 깻잎 한 장 차이다" "주차의 달인 중의 달인" 이라며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네요.

▶"더하기 빼기 왜 못 해"…초등생 '딱밤' 때린 교사 벌금형

마지막 DM도 열어보죠,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담임 교사에게 딱밤을 맞고,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받았습니다.

이런 벌의 이유, 다름 아닌 덧셈, 뺄셈을 잘 못해서였다고 하는데요.

이 교사, 결국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이네요.

사건은 지난해 11월, 충북 보은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졌습니다.

담임교사 A씨는 B군 등 학생 2명의 머리에 딱밤을 때리고, 5~10분간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켰습니다.

이 학생들이 덧셈·뺄셈을 잘하지 못하고, 홀수·짝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였는데요.

A씨는 같은 달 교실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B군에게 욕설을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결국 A씨는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A씨의 아동학대 혐의 외에도, A씨의 행위를 본 다른 학생에게도 공포감을 주며, 정서적 학대도 가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A씨의 행위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에 의욕이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사의 의욕이 앞섰다고는 하지만, 학업 성취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체벌을 하고, 교사가 아이들에게 욕설을 한 일은 용서받기 어렵다는 점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얌체·민폐 주차, 복수만이 답은 아닐 겁니다.

모두가 조금씩 서로를 배려한다면 민폐 주차도 사라지겠죠.

모르는 건 잘못이 아니고, 배우는 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곳이 바로 학교라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DM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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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