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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불출석’ 쿠팡 김범석 결국 고발…민주당, 국정조사도 추진

매일경제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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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불출석’ 쿠팡 김범석 결국 고발…민주당, 국정조사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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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강한승 전 대표도 포함
與 “책임자들 청문회 불출석, 법위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5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등 3명을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대해 “고발 조치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문회 및 향후 국조를 통해 쿠팡의 보안 관리체계, 반복된 사고의 구조적 원인, 책임 회피 여부를 전면적으로 규명하겠다”며 국정조사 추진 의사도 밝혔다.

이들은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대형 사고 앞에서 쿠팡의 실질 책임자들이 국회의 증인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며 “국회는 법을 무시하는 그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 등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국민과 국회를 납득시키기 어려운 사유이며 기업 차원의 조직적인 책임 회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에 “본인은 현재 해외 거주하고 근무하는 중으로 전 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청문회에 출석이 불가함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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